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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릉야책_4호

야책문학 - 시 4

<나무야, 나무야>

김채영

 

 

겨울나무야,

겨울, , 여름, 가을 언제가 좋아?

견뎌야 한다면

, 여름.

 

 

언덕위의 나무야,

 ,  , 아파트 , 시골 

어디가 좋아?

그리운 이와 함께라면

, 어디든.

 

 

동물원의 나무야,

동물, 식물, , 사람 누구의 방문이 좋아?

,   .

 

 

가시나무야,

장미, 벚꽃, 커피, 단풍  뭐가 좋아?

, 꽃보단 열매 사과.

 

 

눈꽃  나무야,

바람, 토네이도, , 햇빛 뭐가 좋아?

, 소낙비.

 

 

므두셀라 나무야,

너의 나이테가 4900 이상이라며?

나의 나이테는 52개야.

너의 삶은 옳았어.

나쁜 기억은 지우고 좋은 기억만 남기는 .

  가슴으로 사는 

너의  가슴이 많은 나이테를 지닌 비결을 말해주는 거지.

 

 

 가슴을 비울 수가 없어.

  비우고 싶어.

많은 나이테는 부럽지 않아.

하지만 좋은 기억만 남기는 비결은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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