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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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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함께 가는 복지 주민과 함께 가는 복지 - 정릉종합사회복지관(관장 : 이진이) 탐방기 글 김정훈 올초 동네에서 알고 지내는 마을활동가 삐융의 전화를 받는다. '더하기축제' 준비를 같이 하잔다. 동네책방 호박이넝쿨책을 차려놓고 나름 동네사람들과 섞여보려 애쓰던 터라, 이 참에 동네행사도 같이 만들어보면 좋겠다, 싶어 회의에 참여한다. 더하기축제. 올해는 6월 1일에 열렸다. 즉, 실제 행사는 하루. 그런데, 2월초부터 그 준비를 시작했다. 그 하루의 행사를 준비한다고 모인 이들이 어림잡아 50명이 넘는다. 나 같은 일반 주민부터 동네활동가들까지. 그 하루의 행사를 위해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모여 그토록 오랜 기간 얘기를 나눈다고? 더군다나 오로지 효율만을 강조하는 이 현대사회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고? 그런데 정말 그런 ..
정릉야책 3호를 들어가며 올해도 마을잡지 '정릉야책 여름호'가 나왔습니다. 올 여름호는 예년의 여름호 보다, 두껍게 만들어졌습니다. 글을 기고해준 분들이 많았단 얘기입죠. 기고된 글이 많았았다는 건, 기존에는 다루지 못했던 얘기들이 보다 많이 다루어졌단 말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총 스물 한개의 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시가 두 개가 실렸고 소설도 하나 올라왔네요. 물론 지난 호에도 '야책 문학상'을 통해 시와 수필이 올라오긴 했으나, 올해부터는 앞으로 계속해서 정릉야책을 채워 줄 동네 시인과 동네 소설가가 발굴됨에 따라 문학으로서 하나의 독립된 섹션을 구축하게 되었다는 게 뜻깊네요. 새롭게 구축된 문학 섹션을 기반으로 전국 잡지가 되는 꿈을 꾸어봅니다. 새로운 섹션이 만들어진 것 이상으로 기분 좋은 사건도 있네요. '운동 오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