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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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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온 다섯 번째 봉인 실 오영주 “속에 담고 살지 마 … 만약에 지금 싫은데도 계속 하고 있는 일 있으면, 당장 멈춰. 너 아주 귀한 애야. 알았지?” - 김려령 『우아한 거짓말』중에서 김려령 작가의 전작 『완득이』를 영화화한 이한 감독의 을 보고 끊임없이 주인공 천지를 괴롭히는 화연이라는 인물의 심리를 알고 싶어 책을 펴들었다. 작가는 엄마의 말을 통해 모든 사람은 귀한 존재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생일잔치에 일부러 시간을 잘못 알려주고 거짓 소문을 퍼뜨려 천지를 고립시키는 화연, 그런 와중에 천지에게 다가가 왕따가 되지 않게 해준 미란, 그리고 천지 주변에 있었던 많은 방관자 혹은 동조자들. 빨간 실뭉치 속 실패에 적힌 천지의 메시지는 엄마와 언니 그리고 화연과 미란에게 전해지고 천지의 언니 만지는 다섯 ..
독립영화들 보러 많이들 와주이소~! - 영화 보는 글 김정훈 올해도 서울영상위원회에서 야책으로 독립영화들을 가져다 주셨다. 매달 하나씩. 봤던 영화들을 소개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보고 싶은 바람을 담는다. 상영된 영화들 모두가 괜찮았기에, 앞으로 올 영화들도 괜찮을 것 같기에. 앞으로 영화 보러 많이들 와주이소~~~~~~~. * 소개 글들마다 어투가 다르네요. 영화라는 게 참.... 소개하는 제 어투에도 영향을 끼치는군요;;; (감독 장혜영 출연 장혜정 장혜영 유인서 이은경 : 6월 상영작) 이 영화는 감독이 시설에서 살던 서른 한 살의 동생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며 시작된다. 동생이 시설에 들어간 나이가 열 세 살 이니 감독 얘기대로 시설을 탈출하는데 십 팔년의 세월이 지나간 것이다. 그렇게 오래 머문 시설의 환경 탓일까? 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