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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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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 같음은열정의 또 다른 이름 연극인 차지성을 만나다 김가희 지난 3월 호박이넝쿨책 낭독 팀은 처음으로 극장에서 유료 공연을 올렸다. 다소 무모해 보이는 일을 벌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극장 대표 찬스를 쓸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극장 봄 대표이자 극단 더늠의 차지성 대표를 크고 작은 낭독 공연이 잡힐 때마다 불러서 우리 하는 것 좀 봐 달라고 조른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아마추어들끼리의 모임인 책방 낭독 팀은 동네 도서관이나 축제 등에서 공연할 기회들이 늘어났다. 그럴 때면 공연을 앞두고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답답하기도 하고 조금이라도 잘 하고 싶은 마음에 미안함을 무릅쓰고 차 대표에게 와 달라고 부탁을 여러 번 했다. 무리한 부탁에도 차 대표는 기꺼이 시간과 열정을 내서 우리가 생각한 시간을 훌쩍 뛰어 넘어서까지 배우 한 ..
2019 야책문학상 - 1 연극 이봄(초등 5) 친구 차례는 깔깔깔깔 내 차례는 두근두근 시작하면 쿵쾅쿵쾅 무대 조명은 쨍쨍 땀은 찔끔찔끔 손은 부들부들 대사는 머리에서 슉슉슉 눈은 큐사인을 힐끔힐끔 *이 글의 저작권은 '정릉야책' 속해 있으며 무단 도용 및 복사를 금합니다.
무대 위 푸르고 시린 예술가들 인터뷰 : 배우 김한, 연출가 전웅 글 문지원 겨울 추위를 몰아내던 해가 반갑기도 잠시, 따스함이 더위라는 말로 부담스럽게 다가오기 시작한 6월의 어느 주말에 혜화를 찾았다. 혜화에는 다가오는 여름 더위만큼 뜨거운 젊은 연극제가 한창이었다. 거리마다 젊은 연극인들의 열정이 덕지덕지 묻어있었다. 한창 꿈 많은 연극학과 전공생들이 준비한 연극을 한 편 보고나서 잠시 생각에 잠겼다. 힘들다고 소문난 요즘 청춘, 요즘 청년들. 불안하고 힘든 시대에 예술을 하는 것은 어떤 마음에서 나오는 열정이 있어서일까? 다른 예술도 아닌 연극인의 길을 가고자 하는 청년이란 어떤 존재일까? 부담스럽던 노란 햇빛도 주황빛을 띄며 점차 누그러지는 시간, 20대의 한복판에 서 있는 두 예술인을 만나보았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