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을 in 놀•일•터 정다운 요즘 새로운 자리에서 자기소개를 해야 할 때면 나는 스스로를 ‘놀이활동가 또는 마을활동가’라고 소개한다. ‘마을활동가’라는 단어가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참 생소했는데 이제는 스스럼없이 이 이름을 쓰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며 10여 년 가정에 머물다 보니 경력이 단절되었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 이제 ‘다시 일하고 싶다, 사회로 나가야지’하고 여러 길을 찾아보았지만 이곳저곳에서 고배를 마셨다. 아무리 의욕적인 사람이라도 이런 경험을 여러 번 하게 되면 움츠려들게 된다. 우연한 기회에 놀이큐레이터 교육을 받았다. 책 읽고, 공부하는 생활에 익숙한 나에게 몸을 움직여 활동을 하는 놀이는 처음에는 참 낯설고, 생소했다. 그런데 놀이를 배워갈수록 몸과 마음이 생생히 살아나는 경험을 했다. 이것은 마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