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화와 공감 글 허광석 (일산청정한의원 원장) “사랑이란 누군가가 변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려는 적극적 의지의 표현이다.” 어떤 책에서 본 이후 개인적으로 울림이 많아서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문구다. 소설, 드라마, 영화, 가요에서 많이 나오는 남녀 간의 애정만을 사랑이라고 알고 있던 때에는, 무슨 소리인가 하다가 결 혼을 하고 자식을 키우고 한의원에서 진료를 하면서 점점 더 크게 느끼는 말인 것 같다. 내가 자란 집은 가족 간의 대화가 거의 없었다. 예전 TV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에서 나오는 ‘대화가 필요해’ 라는 경상도 집안의 식사 풍경이 우리 집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으니.... 대구라는 지역에, 각자 집안의 장남, 장녀인 부모님과, 장남이자 장손인 나, 과묵한 남동생이 우리 가족이었으니 더 이상 말.. 이전 1 다음